경제부총리가 계란가격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은 올해 세 번째.
[홍남기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전 국민이 매일 접하게 되는 민생 아주 밀접 품목이라는 점에서 보면 계란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어야 되지 않나 싶구요.]
가격 안 잡히면 수입하는 계란.
지난 6월보다 물량이 배 이상 늘어 2억 개.
이번에는 가격이 잡힐까? 양계업자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.
[양계업 관계자 : (계란가격 급등) 그것을 수입계란으로 막을려고 하다보니 기호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수입산이 설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(수입계란) 다 가공용 등으로 판매가 됐구요.]
가정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수입계란.
2억 개의 양은 어느 정도의 양일까.
[양계업 관계자 : 하루에 우리가 4,500만개에서 5,000만개 정도가 소비가 되어야 하는데요, 생산되는 게 4,000만개 정도밖에 생산이 안 됐습니다.]
국내 소비량의 1주일 치도 안 되는 데다 이른바 집콕 등의 영향으로 계란 소비가 급증해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.
올 1분기 가구당 평균 계란 구매량은 1년 전보다 7%쯤 증가했습니다.
그렇다면 국산 계란 공급과 가격이 이전 수준으로 언제 회복될 수 있을까?
[양계업 관계자 : 뚝딱뚝딱해서 기계를 설치하고 그 다음 날부터 가동을 하면 생산이 되는 게 아니고 생물이다 보니 닭은 최소한 병아리가 나와 가지고, 6개월이 지나야 계란을 낳을 수가 있습니다.]
올 연말이나 되어야 가능하다는 게 양계업자들의 일반적 의견.
고병원성조류독감 발생으로 전체 산란계의 25%인 1700만마리가 선제방역 차원에서 살처분된 것과 관련해.
이들은 산란계 공급을 위한 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
계란을 낳는 닭 공급에 대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입니다.
[양계업 관계자 : 살처분당한 농가들이 빨리 생산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보상금을 지급을 해서 이런 생산기반 자체를 빨리 구축하게 할 생각은 안 하고, 수입계란으로 막겠다 계란가격을 잡겠다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.]
YTN 김상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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